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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

코치올 2021. 7. 14. 08:08

돌잔치를 할 때 통과의례가 있다. 바로 주인공 앞에 돌잡이 용품을 올려 두고, 무엇을 손에 잡는지를 보는 것이다. 이때 필수로 들어가는 용품은 실타래와 돈이다. 그다음은 부모가 원하는 소품을 놓는다. 실타래는 장수를 뜻하고, 돈은 부귀영화를 뜻한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닐 때면, 집안 식구들이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묻는다. 부모와 주위 친족의 기대와 열망이 담긴 질문이다. 이때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한 평가 기준은 사회적 평판과 인식이다.  아이의 선택과 답이 이루어지길 참석자들은 소원한다. 이제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주위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성장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성년이 되어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가끔 주저하기도 하지만, 비장한 마음으로 의례적인 질문을 한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사람들은 흔히 현재 보다 나은 나, 더 나아가 최고의 나가 되고자 한다. 일터에서는 최고의 성과를 성취하려는 긍정적 동기를 가지고 있다. 코칭 사례에서 조직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변화 요구이다. 실제 속마음은 어떨까? 현실의 벽이 클 때 사람들의 마음은 떠돈다. 특히 요즘 신세대들에게는 사회에서 성장하기 위한 그 첫발부터 난관이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할 때 마음이 떠돌기 쉽다. 그들의 떠도는 마음에 기성세대로서 가슴이 먹먹해진다. 누가 오만 가지 생각이라고 했는가? 차라리 오만 가지로 풀 수 있다면, 기꺼이 감내하겠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기성세대라고 모두 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그만큼 되고 싶은 모습은 더 성숙해 지기 때문이다.

'최고의 나'를 선언하는 것은 내용면에서 성취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충족시키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모습과 비교할 때 그 격차가 클수록 동기보다는 비현실적으로 인식될 수 있고,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느낌과 생각을 가질수록 우리의 주의는 최고의 나를 이루려는 목표와 노력으로부터 격리되어 떠돌 수 있다. 마음이 떠도는 것이다. 오히려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나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 더 건강한 삶을 위한 전략이 아닐까? 

 

더 나은 내가 되기
성장 에너지원은 무엇인가?

 

전인적 인간관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아동기에 신성 구루병과 폐렴 등을 앓았다. 또래의 아이들과 같이 놀이터에서 뛰어놀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 그들이 노는 것을 구경했다. 신체적인 장애는 그에게 열등감 콤플렉스의 주된 요인이었다. 그는 전인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존재 가치를 인식하면서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하였다.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내가 되는 변화의 원천적인 힘은, 열등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변화의 힘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독특한 존재로 표현하고 싶은 우월성 동기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타인과 관계를 맺으려는 사회성 동기가 충돌하는 원초적 갈등을 겪는다고 보았다. 이러한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열등감의 극복과 삶의 의미를 찾는 것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보았다. 

 

미래의 자기와 가능한 자기
현재의 자기는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사람들은 현재의 자기가 생래적인 것이며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자기를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변화한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 개념을 갖고 있으며 삶의 여정에서 계속 발전시키고 변화시킨다. 자기 개념의 관점에서 보면, 사람들은 여러 가능한 자기를 만든다. 가능한 자기는 미래의 자기에 대한 이미지이다. 1986년 마커스와 동료 연구자들은 현재의 자기 개념은 한시적으로 작동하는 자기 개념으로 보았다. 사람들은 새로운 경험, 타인의 피드백, 자기 성찰 등을 통해 더 성숙한 새로운 자기를 만든다.

 

가능한 자기’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되고 싶은 자기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 열심히 노력하고, 돈 벌고, 건강관리하고 사회적 관계를 갖도록 동기 부여한다. 둘째 나 자신에 대한 자기 지각과 타인이 바라보는 나에 대한 지각이 불일치한다. 나는 모든 가능한 자기를 보는 데 비해 타인은 현재의 나를 보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셋째 현재의 자기와 되고 싶은 자기 간의 불일치가 있을 때, 실망하고 좌절하며 심리적 상처를 경험한다. 넷째 낙관적인 성향의 사람은 미래의 자기를 긍정적으로 보는데 비해 비관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은 부정적으로 본다. 즉 개인차가 존재한다. 

 

인생에서 큰 위기를 겪은 사람들 중에 위기를 극복한 사람과 아직 회복하지 못한 사람에게 현재의 자기를 묘사하도록 하였다. 두 집단 모두 현재의 자기를 부정적으로 묘사하였다. 그러나 위기를 극복한 사람은 미래의 자기를 긍정적으로 묘사한 반면, 회복하지 못한 사람은 부정적으로 묘사하였다. 가능한 자기의 수가 적은 사람은 많은 사람보다 자신의 목표에 대한 타인의 피드백을 극단적으로 긍정 또는 부정적으로 보았다. 현재의 자기는 인생의 마지막 모습이 아니라 변화하고 더 긍정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

 

“이제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하나의 자기에 묶이지 말고 가능한 자기를 생각해 보자. 타인에게 바람직한 '하나의 자기'를 보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업무성과에 대한 불안, 잠재적 갈등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려는 긴장감, 타인의 피드백에 민감하게 대응하거나 자제하려던 불편함도 해소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세상을 보는 눈이 더 유연하고 거시적이 되고, 자존감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한 발 물러나 전체를 포용하려는 심적인 안정감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가능한 자기를 통합적으로 포용하는 자기는 존재해야 한다. 이러한 자기를 토대로 가능한 자기를 성장시키고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통합적인 자기 관리가 어렵다면, 자기 정체성에 혼란을 겪을 것이다. 건강한 성장의 관점에서 "당신의 가능한 자기는 어떤 모습들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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